1주일 제주도 여행코스 1일차 (한림칼국수, Retrieve카페/맛집/체이슨호텔더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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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주변을 돌아보자
1주일 제주도여행 3일차
2일차에 제주도의 서쪽을 주로 구경했다면 오늘은 제주도의 아래쪽, 서귀포 주변을 구경할 차례다. 서귀포의 볼거리와 맛집을 탐험할 생각을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았다. 비록 12월의 바람은 강력했지만 서귀포에서 꼭 봐야 할, 그리고 먹어야만 하는, 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는 그런 곳을 골라서 다녔다.
AM 9:00
시스터 필드
아침에 빵과 커피를 먹고 싶었다.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는 빵이 먹고 싶었다. 서귀포 빵집 SISTER FIELD는 우리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줬다.
모든 빵을 직접 만들고 있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제법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크로와상이 맛있어야 진짜 맛있는 빵집이지!' 라는 생각으로 크로와상을 구매했다. 그리고 올리브가 박혀있는 빵도 하나 구매하고 외돌개로 향했다. 외돌개의 한 벤치에서 먹은 시스터 필드의 빵은.... 우리를 다시 이곳으로 부르기에 충분한 맛이였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갔다.)
AM 9:40
외돌개
빵과 커피를 사고 외돌개로 향했다. 외돌개는 잘 모르는 곳이였는데 빵과 커피를 먹으면서 아침 산책할 곳을 찾다가 우리 숙소인 '체이슨 호텔 더 리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길래 간 곳이였다. 올래 7코스와 연결되어 있는 외돌개는 의외로 관광지였다. 관광버스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 올래길 코스를 걷는 트래커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우리는 외돌개 입구로 들어가 올래 7코스를 따라 선녀탕까지 갔다. '외돌개가 정말 멋있어'라기보다 바다와 함께 걷는 올래길이 좋았고, 선녀탕이라는 신기한 곳을 만나서 좋았다. 서귀포에 숙소가 있다면 아침 산책길로 정말 좋다. (선녀탕은 여름에 수영을 해도 되는 것 같았다. 마치 유럽의 어느 바다처럼)
AM 11:30
서귀포 시립 기당미술관
우리는 여행을 하면 박물관은 가지 않아도 지역별로 있는 시립 미술관은 꼭 간다. 미술만큼 그 지역을 잘 나타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우리가 간 기당미술관은 제주도, 서귀포의 모습을 잘 반영한 그림들이 있었다. 미술작품이 딱히 많지는 않지만 대략 1시간 정도 차분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여행에서의 미술관은 언제나 그 지역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PM 1:00
바당국수
제주도에 처음 오는 나는 제주도 음식이라는 것을 여러개 듣고 왔다. 그 중에서 단연 많이 들었던 것은 '고기국수'였다. 하지만 나는 '국수가 뭐 얼마나 다르고 특출나겠어'라는 생각이 있었다. 점심으로 택한 서귀포 중앙동에 있는 바당국수는 내 생각을 산산조각 내주었다. 우리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고기국수는 일본 돈코츠라멘의 국물이라고 생각되는 푹- 고은 돼지육수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일본의 돈코츠라멘보다 훨씬 부드럽고 맑아 훨씬 맛있었다. 서울에서 돈코츠라멘 집을 할 바에 고기국수 집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다. 그리고 또 하나의 쇼킹함은 비빔국수였다. 비빔국수의 맛이 여태껏 내가 먹은 빨간 양념을 넣는 국수 중에 가장 맛있었다. 맵지도 달지도 짜지도 시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맛(나는 안맵게 먹는 편이다.) 오히려 고기국수보다 비빔국수를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평소에 매워서 비빔국수를 먹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먹어보길! 먹느라 바빠서 고기국수 사진은 찍지도 못했다 ^^
참고로 바당국수는 주차장이 별도로 있어서 도심에 있음에도 주차하기가 편하다.
PM 4:00
쇠소깍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잠시 쉬고나서 쇠소깍으로 향했다. 바람이 너무 세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이왕 왔으니 가보자는 생각으로 쇠소깍으로 향했다. 쇠소깍은 현무암 아래로 흐르던 물이 올라오면서 큰 웅덩이를 만들어 흐르면서 바다와 만나는 하천이다. 자세히 보면 물이 땅속에서 분출하는 것도 보인다는데 나는 못봤다. 쇠소깍에서 많은 사람들이 카약을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기회가 되면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물이 깊어 물고기도 보일 것 같고 무엇보다 물 색깔이 너~무 예쁘다. 청록색의 에메랄드 보석과도 같은 색이 너무 예쁘고 선명하다. 카약을 타지 않고 주변을 잠깐 걷기만 했는데도 그곳의 물 색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니 말이다.
PM 5:00
라바북스
서귀포에 오면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독립서점이 있다. 바로 라바북스다. 옆 가게인 베이글 가게와 함께 쌍으로 묶어서 다들 방문하는 것 같다. 지역의 독립서점 답게 제주도와 관련된 독립서적들이 많이 보인다. 제주도 여행과 관련한 책, 제주도에서 살았던 에세이, 제주도를 그린 엽서 등 제주도를 나타내는 것들이 많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독립출판물은 '딱 이거다!' 싶지 않으면 잘 사지 않는데, 제주도의 4계절을 보여주며 4계절 동안 가보기 좋은 곳을 잘 정리해둔 책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또 제주도를 간다면 그 책을 좀 더 유심히 보고 싶었다.
PM 6:00
뽈살집
제주도 흑돼지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돼지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중앙시장 안에 있는 뽈살집은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하는 고깃집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유명한 집을 찾아 갔으니 당연히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한 테이블이 남아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우리는 2인 모듬 세트를 시켰는데 정확한 고기 부위는 모르지만 다 맛있더라. 신나게 먹었다. 내가 고기를 잘 알면 더 멋지게 소개해주고 싶지만 맛있다는 말 밖에 못하는 내가 아쉽다.
제주도 3일차 여행을 마쳤다. 4일차에는 서귀포를 떠나 제주도의 동쪽으로 옮긴다. 동쪽은 조금 더 볼것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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