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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마케팅책 리뷰] 한국의 SNS 부자들, 성공하는 창업가들의 이야기

by 072 container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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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이 새로 나왔나~'

'이번엔 어떤 굿즈를 만들어서 마케팅을 하나~'

으레 하듯, 1주일에 1~2번은 알라딘이나 YES24, 교보문고 같은 곳을 슥- 둘러본다. 책이란 것은 한번 찍어내면 변하지 않아 트랜드에 늦다는 생각을 갖기 마련이지만 책만큼 트랜드에 민감한 것도 없기 때문에 서점을 둘러보면 지금의 트랜드가 보이기 마련이다.

 


 

 

 

 

한국의 SNS 부자들

마케팅책 섹션을 보던 중에 이 책의 제목을 만났다. <한국의 SNS 부자들> SNS 부자라고 하면 흔히 인플루언서를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단다. 정확히는 기업을 창업한 창업가의 성공스토리다. 소개된 기업들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들이다.

 

와디즈, 왓차, 밀리의 서재, 튜터링, 지냄, 에이블리, 소녀레시피, 컴온빈센트, 청담소녀, 집닥, 디레몬, 굿닥, 프로라타 아트, 꾸까, 쿠캣, 휴럼, 허닭, 고피자, 식탁이 있는 삶, 작심, 메가커피, 물반고기반, 마마캣, 링크플로우

 

이들과 SNS와의 관계는 과연 무엇이였을까? 내가 지금껏 접해온 바로는 SNS와는 크게 관련이 없었다. 내 머리 속에서는 2가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모르는 SNS와 관련된 대단한 이야기들이 있나?', '제목을 잘못 지은것 아닌가?' 나는 후자일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저 많은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기에 책을 선택했다.

 

 

 

 

 

성공스토리 인터뷰집 같은 책

결과는 내 생각이 맞았다. 이 책은 SNS보다 성공스토리 인터뷰집에 가까웠다. '어떤 생각과 고민'을 통해 창업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과 계획이 들어 있다. 그리고 SNS를 통해 어떻게 마케팅 했는지에 대해 많으면 5줄 정도 나온다. 차라리 스타트업 성공 스토리나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강조하는 제목이였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책에서 만난 인사이트 - 진정성

애초에 SNS관련한 것에 기대가 없어서였을까? 오히려 재미있게 읽혔다. 내가 아는 브랜드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구나. 모르던 브랜드는 '이런 브랜드도 있었네?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특히나 몇가지 부분에서 인상적이였는데, 꾸까의 경우 초기마케팅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꽃을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창업자가 꾸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꾸까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사업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상세히 기록하며 열심히 팔로워를 모았다. (211P)

작은 기업, 새로 시작하는 기업이 '진정성'을 바탕으로한 마케팅방법으로 이 방법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꾸까가 실제로 실천하고 성공한 모델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개그맨 허경환이 공동대표로 있는 '허닭'의 경우도 연예인이라는 좋은 카드를 버리고 '진정성'으로 승부한 케이스였다. 

 

 

 

책에서 만난 인사이트 - 성공한 벤치마킹 사례

독서실 프랜차이즈인 작심은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컨셉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독서실 같은 분위기를 가진 인테리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어필했다. 하지만 핵심은 인테리어가 아니다. 작심은 PC방, 만화방을 벤치마킹했다. PC방에서는 어떤 게임이든 모두 즐길 수 있다. 만화방에서도 만화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이 개념을 독서실로 고스란히 담아왔다. 주요 에듀윌, 해커스, 패스트캠퍼스 등 유명 온라인 교육 콘텐츠들을 작심에서는 무제한으로 볼 수 있었다. 이것으로 인해 수능생 위주의 소비자일 것 같은 독서실이 20~30대 취업, 고시 준비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좋은 벤치마킹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만난 인사이트 - 결국은 불편함

많은 사람들의 창업 이유가 '자신의 불편함'을 이야기한다. 지정된 시간에 전화로만 할 수 있는 튜터링이 불편해 언제 어디서든 튜터링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튜터링', 프랜차이즈 같이 1인도 먹을 수 있으면서도 쉽고 빠른 조리방법을 개발해 성공가도에 오른 '고피자' 등, 결국 자신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물론 이 불편함이 나만 불편한 것일지,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일지에 대한 것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연구도 그들에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성공사례에 대한 인터뷰 콘텐츠를 책으로 소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잘 나가는 사람, 성공사례에 대한 인터뷰 콘텐츠가 유튜브에 많다. 대표적으로는 세바시, 셀레브 같은 곳들이 있고, 요즘 떠오르는 채널로는 EO 같은 곳이 있다. 모두 10만을 훨씬 넘는 구독자를 가지고 있고 조회수도 꽤 높다. 이런 트랜드를 반영해서 책이름을 지었다면 더 명확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제목과 카피와 내용이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다. 요즘 좋아보이는 단어들, 'SNS', '플랫폼 비즈니스', '비주얼 콘텐츠' 등을 붙여놨지만 제목과 카피가 내용을 깎아먹는 느낌이다. 제목을 조금만 잘 지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한다.

 

 

 


 

성공사례 인터뷰 유튜브 목록

 

 

세바시 - https://www.youtube.com/user/cbs15min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아이디어를 15분 스토리로 나눕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보람있는 15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모든 강연을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구독' 클릭하시면 새 강연 영상 소식을 편하게 받아 볼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

셀레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Fy5Cj0Z-5ruLN2kKO0aH0A

셀레브 - sellev.

Celebrity Everywhere! 어디서나 특별한 당신과 우리 누구나 다 아는 사람 누구나 다 알아야 하는 사람 모두 셀럽입니다. 셀레브가 당신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합니다.

www.youtube.com

EO - https://www.youtube.com/channel/UCQ2DWm5Md16Dc3xRwwhVE7Q

EO

Entrepreneurship&Opportunities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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