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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블로그 글을 잘 쓰는 3가지 방법

by 072 container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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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보다 유튜브, 동영상이 대세라고 하지만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기업들은 아직도 많다. 유튜브 동영상은 촬영과 편집의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만 블로그는 사진을 찍고 글을 쓰기만 하면 되는, 유튜브 동영상에 비해 훨씬 높은 접근성 덕분에 사람들은 꾸준히 블로그에 도전하고 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 프리랜서는 본인들의 제품이나 서비스, 기술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블로그를 사용하고, 일반 블로거들은 일상을 남긴다는 순수한(?)목적 혹은 체험단, 광고 등을 통한 금전적 이득을 위함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울까? 결론부터 말하면 쉽지 않다. 소개하고자 하는 주제를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조금만 지루하거나 원하는 내용이 없다면 바로 이탈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블로그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 본인이 많은 블로그 글을 작성해보니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핵심은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블로그를 쓴다.

내가 관심있는 A라는 제품을 검색했을 때, 분명 나는 10개의 글을 읽었는데, 내용은 1개를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블로그 글을 읽다보니 인상에 남는 것이 없는 것이다. 즉, 블로그는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써야 독자들이 블로그 글에서 정보를 얻고, 공감을 하고, 재미를 느낀다. 

 

1. 남들이 다루지 않은 정보를 담는다.

검색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남들이 다루지 않은 정보를 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타임스퀘어 방문 후기'를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치자. 먼저 해야 할 일은 '타임스퀘어 방문 후기'를 검색해보는 것이다. 수많은 글들이 있을 것이다. 작성한 내 글이 이미 작성하여 발행 된 글보다 위에 위치할 수 있을까? 어렵다면 '주차 정보나 주차요금, 매장 정보' 등 내가 아는 '타임스퀘어에 대한 정보'를 담는 것이 좋다. 이런 정보를 다룰 때는 이왕이면 독자들이 정보 획득을 위해 검색할 정보를 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타임스퀘어는 몇 층일까?' 라는 정보보다 '타임스퀘어 주차요금 정보' 중에 무엇을 더 많이 검색할지 생각해보면 된다.

 

 

 

2. 형식을 바꾸자.

제품 리뷰를 한 블로그들을 살펴보자. 내가 최근에 본 후기가 혹시 '박스 개봉 - 외관 소개 - 기능 소개 - 잠깐 사용 후기'의 패턴이지 않은가? 리뷰를 읽느라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가? 재미있었는가? 아마 대부분 글을 보면서 휘리릭 스크롤을 내렸을 것이며, 재미 없었을 것이다. 놀랍게도 10이면 9.5는 위의 패턴과 같이 리뷰를 작성한다. 

 

위와 같이 '박스 개봉 - 외관 소개 - 기능 소개 - 잠깐 사용 후기'의 패턴만 벗어나도 블로그 글이 신선해지는 반사효과가 나타난다. 여태까지 내가 읽던 글의 패턴과 다르기 때문에 신선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신선하면 당연하게도 글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진다.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보고,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먼저 이야기해보자. 그리고나서 제품을 소개해보라. 광고의 느낌도 훨씬 덜 날 뿐더러 사용기를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소비자는 글 아래에 배치된 제품 소개내용을 훨씬 잘 흡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기업의 마케팅포인트로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많은 기업들이 리뷰 배포를 위한 체험단이나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통상적으로 리뷰 작성을 위해 가이드를 리뷰어에게 제공하게 되는데, 작성해야 할 내용만 잔뜩 보내고 글의 흐름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10개, 100개의 리뷰를 배포하더라고 잠재적 소비자들은 '광고 10개, 광고 100개'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리뷰 하나를 가이드 하더라도 내용과 형식까지 가이드 해준다면 어떨까? 제품 소개를 중점적으로 하는 리뷰, 사용기부터 소개하는 리뷰 등 구성을 달리한 적은 양의 리뷰만으로도 풍성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소제목 달아주기

장문의 글은 읽는 사람으로부터 피곤함을 야기한다. 특히나 디지털매체를 통해서 글을 읽는 행위는 종이를 통해 글을 읽을 때보다 집중력이 금방 소진되고, 금방 포기해버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인터넷 상의 글에서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찾아 읽고자 한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글을 쓴다'는 것이다. 때문에 블로그 글을 잘 쓰는 법은 읽는 사람을 고려해서 글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소제목을 달아주자. 문단마다 핵심적인 내용이 존재한다. 가령 가습기에 대한 글을 쓸 때는 '사용기와 가격, 기능, 크기, 세척' 등의 핵심 내용이 있을 것이다. 각 핵심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소제목으로 먼저 달아주고, 내용을 소개한다면 읽는 사람이 글을 예상할 수 있고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절한 블로그 글쓰기가 되는 것이다. 

 

 

독자가 읽기 편한 글이라면, 독자가 원하는 정보가 담긴 글이라면, 독자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이라면 잘 쓴 글이라고 생각된다. 위에 소개한 블로그 글 잘 쓰는 3가지 방법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편하고, 재밌으면서도 정보를 담은 그런 글을 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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